지난 번에 Multiple Backgrounds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에 이어 오늘은 Web Fonts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Web Fonts
간략한 배경
웹 폰트는 상당히 오래된 기술입니다. 브라우저 전쟁 시절 IE와 넷스케이프가 각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사용했고 IE에는 그 때의 웹 폰트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MS는 웹 폰트에 대한 표준 제정을 제안했고 현재 CSS3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진행상황
오페라의 CTO인 Håkon Wium Lie가 A List Apart에 기고한 CSS @ Ten: The Next Big Thing이 웹 브라우저에서의 웹 폰트 지원과 그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고 현재 사파리 3.1 버전이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만, 정황 상 곧 지원하겠죠?
파이어폭스의 경우 버그질라의 글을 통해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파이어폭스3의 일정에는 웹 폰트의 지원이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브레인 스토밍에 언급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고 곧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군요.
IE의 경우 현재 출시된 IE8 베타에서도 Embedded OpenType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앞으로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죠.
몇 개의 테스트
CSS @ Ten: The Next Big Thing에서 쓰인 예제 중 한 개를 사파리 3.1을 통해 보았습니다. 트루타입 폰트를 사용한 예제입니다. 그리고 해당 트루타입 폰트들을 Embedded OpenType으로 변환 후 IE에서 실험해보았습니다.
제법 비슷합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다음으로 HY견명조라는 한글 폰트를 본 블로그에 포함시켜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IE에서는 위와 마찬가지로 변환 후 테스트 하였습니다.
XP와 비스타의 윈도우의 폰트 렌더링 기술인 클리어 타입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IE에서 사용할 수 없을만큼 투박하게 표시됩니다. 운영체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 결론은 비스타의 IE에서도 웹 폰트용으로 특수하게 가공되지 않은 폰트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다지 좋은 결과는 아니군요. 제가 폰트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테스트를 잘못 수행한 것은 아닌지 약간은 염려됩니다. 혹시 그런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결론
애석하게도 CSS3의 웹 폰트 모듈은 마지막 업데이트가 6년전(2002년)이었고 아직도 Working Draft 상태입니다. 또한 IE는 Embedded OpenType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폰트의 렌더링 또한 우리가 원하는 모양새가 아닙니다.
오페라 진영의 제안과 사파리의 지원이 있었지만 IE와 파이어폭스에서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기 전까지는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안을 통한 조금 나은 결론
True Font Family에서는 웹 폰트 속성을 대체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웹 폰트가 점점 정착되어 가는 동안 하위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우리글닷컴이 확대·축소 가능한 웹 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깨져보이지 않도록 가공된 폰트이죠. (싸이월드나 네이버 등에서 사용하는 가독성 떨어지는 고정 사이즈의 비트맵 웹 폰트랑은 많이 다릅니다.)
조만간 마크업에서 텍스트를 미려하게 표현하기 위한 <img> 태그를 곧 거둬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